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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150911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설탕 2015. 9. 11. 23:30
(금) 20:00 샤롯데씨어터.
박은태 한지상 장은아 지현준 외



아이고 오늘따라 본진 왤케 이쁘지....아냐 본진은 늘 이뻤지 얼굴도 이쁘고 목소리도 이쁘고 ㅠ0ㅠ
안경이 박살나서(ㅋㅋㅋ) 거의 망원경에 의존해서 보느라 오늘은 전체적인 모습을 제대로 못보긴 했는데, 눈은 엄청 아팠지만 나름 괜찮았다... 처음 보는것도 아니고 배우가 본진이다보니...ㅋㅋㅋㅋ

은저스 근 세달만에 봤더니 원래 저랬나... 싶은 디텔이 많아서 나의 바닥인 기억력을 다시 깨달았다. 리뷰도 제대로 안써놨으니 뭐 ㅠㅠ 멍충아 흑흑


1막의 은저스 목소리 레알 홀리하다... 진짜 이 목소리로 울게하소서를 듣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고운 목소리.

마지막 무대로 나오기 직전에 유다한테 손뻗었다 거두는걸 오늘에서야 겨우 봤당... 강아지...강아지 쓰다듬어쥬세여(유다: 뭐임마
가야바와 얘기를 끝낸 유다가 무대 뒷편의 지저스를 향해 가다 돈주머니를 던지고, 양팔 벌린 지저스에게 매달리려는 듯한 포즈를 취하다 무릎을 꿇었던가? 그때 손 뻗다 거두고 무대 앞으로 혼자 나오는 지저스. 진짜 둘 다 너무 안타까워보였다...

2막 겟세마네는 진짜... 소름돋아. 정적이 이전보다 좀 길었는데 감정을 추스릴 수가 없어 한참을 그대로 서 있었다는 느낌... 그리고 무릎꿇고 절하듯 바닥에 머리를 숙이고 머리 앞에 손을 어설프게? 모은채로 부들부들 떠는데 흐느끼는 소리가...ㅠㅠ 진짜 내가 다 안타까울정도.(mm ) 

배반의키스는 이전에 봤을때도 비슷했던거같은데. 지저스가 정면에서 유다쪽으로 45도쯤? 몸을 돌린 상태에서 유다가 다가와 자기쪽 볼... 입꼬리 가까이에 키스하는.

그리고 오늘은 일부러 주뇽앙 헤롯송 씬때 눈여겨봤는데 진짜 귀여웠다 ㅋㅋㅋㅋㅋㅋ 볼빵해서 낑낑낑 힘들어하다가 헤롯 내려오니까 휴우 하는겈ㅋㅋㅋㅋㅋ 그리고 하얗고 가늘어서 이뻤엉 (음흉한 눈(ㅋㅋㅋ

빌라도가 얘 왜죽이냐고 얜 그냥 망상병자라고 죽일 이유 없다고 할때였나? 시몬과 빌라도를 봤는데 딱 그거였어 축구 골들어가면 만세! 하는 남자들 짤. (다음날 재저스때 언제였는지 확인하려고 했으나 놓쳤다고 한다...난 분명히 그런 장면을 봤던 것 같은데? @_@)

유다데스때 대박... 입에서 떨어진 침이 대롱대롱...해서 현입 대박............ (mm )
근데 한유다는 원래 당신이 날 죽인거야 안하던가...?  기억해줘 징징만 해서 어? 했다 ㅇ0ㅇ... 곰유다가 좀 원망하는 듯 '당신이 날 죽이는거야!' 한다면 한유다는 '내가 다 할게요' 당신을 위해 내가 죽을게요 느낌 8ㅅ8 '그래요, 죽을게요' 대사를 쳐서 겟세마네가 생각나게 하는게 곰유다였는지 한유다였는지 제대로 기억이 안난다...

그러고보면 1막 마지막에 무대로 나왔을 때의 표정이 딱 죽은 유다가 실려가는걸() 본 직후 표정과 위치인듯.. 1막 끝에서처럼 양 손을 들어올려 물끄럼 쳐다보진 않았지만.


사실 마지막에 십자가에 매달인 지저스 죽을때 힘빠지고 괴로워하는 목소리 표현이 쫌 할배같아서 쓸데없이 라만차 생각나고 그랬다...◐ㅅ◐ ㅋㅋㅋㅋㅋ

은저스는 마구 스담스담을 한다. 유다도 스담..하려다 말지만...(1막 끝) 빌라도가 사형선고 내리기 전 채찍형맞은 은저스를 끌어내려 안았을때 대사 치고 마지막으로 한손 들어 볼을 만져주는게, 유다나 빌라도에게 '이미 정해진 일이니 해야할 일을 하라'면서 거기에 괴로워할 둘을 안타까워하는, 괜찮다고 달래는 느낌. 죄책감을 가질 그들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것 같기도 하고. 보고있는 나도 안타깝고 막...


가요미 하트이벤트 오늘도 안하신줄알구 시무룩 했는데 혓바닥에 하트모양의 뭔가가 있었나보다. 한유다 페도라 잡는 것도 못봤어...내 눈 일해라 쫌. 2층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폰으로 컷콜 찍는데만 너무 열중한데다 폰캠이 계속 삽질을 해서 더 제대로 못본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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